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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적용되는 이자를 말합니다. 금리에 따라 돈을 빌릴 때 내야 할 돈이 달라지거나,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받는 이자가 달라집니다. 금리는 종류가 다양하므로, 각각 어떤 의미인지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고정금리
처음 정한 금리가 변하지 않는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5% 금리로 돈을 빌리면 만기까지 그 금리가 유지됩니다. 변동금리와 달리 예측이 쉬워서 안정적입니다.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 고정 금리로 돈을 빌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준금리
나라에서 정하는 중요한 금리로, 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릴 때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오르고,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려갑니다.
이 기준금리는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앙은행에서 신중하게 조절합니다.
명목금리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로, 은행이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3% 이자라고 명시된 금리가 명목금리입니다.
변동금리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는 금리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처음 금리와 나중의 금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경제 상황에 따라 오르거나 내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변동금리가 고정금리 보다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장금리
실제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로, 금융 시장에서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합니다. 예를 들어, 채권의 수요가 많으면 채권 금리는 내려가고, 수요가 적으면 금리가 올라가는 식입니다.
실질금리
물가 상승을 반영하여 실제로 얻는 이익을 보여주는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3% 이자를 받기로 하고 돈을 맡겼는데, 물가가 2% 올랐다면, 실질적으로 얻는 이익은 1%입니다.
즉,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 상승률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연체금리
돈을 빌리고 나서 제때 상환하지 않았을 때 적용되는 벌금 성격의 금리입니다. 계약한 대출 상환 일정을 지키지 않으면 이 연체금리가 추가로 붙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은행이 특정 고객에게 특별히 낮게 제공하는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도가 높은 고객이나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 일반적인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줍니다.
제로금리
금리가 0%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아예 없는 상태입니다. 보통 경제가 어려워질 때 중앙은행이 돈을 빌리기 쉽게 하기 위해 금리를 0%로 만들기도 합니다.
표면금리
채권에서 명시된 이자율을 말합니다. 채권을 살 때 받는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표면금리는 금리가 변동해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콜금리
금융기관들끼리 단기적으로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이 하루나 일주일 정도로 아주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자금을 빌릴 때 매기는 이자율입니다.
콜금리는 보통 그 나라의 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콜금리도 따라 오르고,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리면 콜금리도 내려갑니다. 콜금리는 초단기 자금시장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의 자금 수급 상황과 경제 전반의 유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도 쓰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이 갑자기 자금이 부족해지면 콜금리가 오르기도 하고, 반대로 여유 자금이 많으면 콜금리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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