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의사결정, 가중평균 의사결정 매트릭스(WADM) 적용하기

이직을 결심 후 어떤 결정이 스스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엠제이 드마코의 책 '부의 추월차선'에 적힌 중요한 부분을 가지고 와, 이직 결심자들에게 적용시키는 방법을 적어보겠다.

 

객관적 의사결정이 중요한 이유

 

지금 나의 자리는, 과거에 내가 결정한 의사결정의 결과다. '그때 그랬어야 하는데', '그때 그러면 안 됐는데'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현재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대게 결심을 할 때, 주관적인 생각이 앞선다. 스스로는 객관적으로 결정했다고 하지만, 여태 살아온 사고방식과 길들여진 행동양식은 내 미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그 사고방식의 결과가 좋았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계속 고수한다면 그 결과는 뻔해진다. 계속 도돌이표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 그래서 정확한 수치로 나오는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거 같으니까', '남이 하는 거 보니 좋은 거 같아서'와 같은 어리석은 판단은 버려야 한다. 이 말이 공감이 간다면, 아래와 같은 의사결정 방식을 꼭 해보기 바란다.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중요한 이유

 

점수로 판단하는 분석법이 있다고?

 

그렇다. 점수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분석법이 있다. 저자는 이 방식으로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듯이 힘든 결정에 활용했다고 한다.

 

바로 '가중평균 의사결정 매트릭스(WADM)' 분석법이다. 참고로, WADM은 Weighted Average Decision Matrix의 약자이다.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 필요한 준비물은 종이와 연필이다. 엑셀이나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도 좋다.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해, 또는 더 여러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때 활용하면 좋다.

 

아래는 실제로 이직을 위해 내가 고민 중인 A와 B를 놓고 평가한 표이다.

 

의사결정 분석법

 

분석표 만들기

 

1. 왼쪽 첫 번째 세로줄에는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인을 적는다. 예를 들어, 집과의 거리, 월급 등이다.

사소한 거라도 좋다. 세세하게 적을수록 좋다.

 

2. 두 번째 세로줄에는 요인별 내가 생각하는 중요도를 점수로 매긴다. 다른 사람은 어떤 점수를 주던지 상관하지 말고, 오롯이 내가 생각하는 점수를 준다. 

 

3. 세 번째 세로줄과 다섯 번째 세로줄에 고민 사항을 적고 등급 점수를 매긴다. 회사 A가 집과의 거리가 멀다면 점수가 낮아진다. 만약에 멀어서 좋다면 점수를 높게 주면 된다.

 

4. 점수칸에 중요도와 등급 점수를 곱하여 적는다.

 

5. 최종 합계를 내어 비교한다.

가중평균 의사결정 매트릭스 분석표

 

결정의 시간

 

사실 B가 점수가 높게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분석을 해보니 나에게는 B가 맞는 것이다. A는 나보다 남의 시선에 영향을 받은 결정이었다. 그래서 이제 위의 표는 나의 나침반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