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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하루쯤 지내고 오면 개운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런 아마도 우리가 느끼는 분위기 때문일 것입니다. 호텔 인테리어는 색감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톤으로 되어있고, 불필요한 가구도 보기 힘듭니다. 지금부터 호텔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침실 인테리어 꾸미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침대 꾸미기
침대를 꾸며줄 수 있는 요소로는 침대헤드와 침대프레임, 사이드 테이블등이 있습니다. 그중 침대헤드는 침대의 존재감을 부각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호텔에서는 침대헤드를 일반 침대보다 좀 더 높고 넓게 설치합니다. 천장까지 직선으로 높게 올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침실의 주기능이 잠을 자는 곳이라고 인식시켜 줍니다. 침대헤드 소재는 따뜻한 느낌의 목재나 패브릭을 이용하면, 모던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됩니다. 여건상 침대헤드 설치가 안된다면, 큰 액자를 걸어서 침대헤드가 있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너무 눈에 띄지 않는 단순하고 기하학적 그림이 적당합니다. 침대 프레임도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높은 형태로 선택합니다. 사람이 누웠을 때 바닥에서 적당히 높은 곳이 더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침대 옆에 사이드 테이블을 두어 스탠드 조명, 액자등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사이드 테이블은 크기가 작지만, 여러 가지 역할을 하니 침대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고르면 좋습니다. 침실에 사용하는 작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고, 소재에 따른 침실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원목 소재를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사이드테이블에 올려놓는 조명은 조도가 너무 환하지 않고 은은한 밝기가 알맞습니다.
부드러운 침구로 스타일링하기
호텔 하면 느껴지는 침구의 감촉도 침실에 빠질 수가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화이트의 부드러운 면이나 리넨 소재가 핵심입니다. 종류로는 이불, 패드, 베개, 매트리스 커버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매트리스 구매팁을 알려드리자면, 호텔처럼 두꺼운 것으로 고르고 거기에 커버를 씌워줄 수 있게 합니다. 얇은 매트리스는 커버를 고정하기 어렵고 폭신함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으니 두꺼운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화이트 침구의 특성상 자주 세탁해 줘야 되기 때문에, 이불과 패드 커버를 교체할 수 있도록 여러 장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가 많은 원단은 재채기를 유발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알레르기케어 제품을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로화이버가 먼지가 없는 원단 중 하나입니다. 이불과 베개 충전재로는 가벼운 구스제품으로 구매합니다. 솜보다 더 포근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러그를 깔아주는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러그는 한층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베이지나 그레이톤을 골라 침대 주변 발이 닿는 곳에 두는 것이 알맞습니다. 베이지나 그레이톤은 화이트침구와 침실 바닥의 중간 톤이 되어 색감이 부드럽게 넘어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촉감이 딱딱한 바닥보다 발을 더 편하게 합니다.
여백 있게 배치하기
여백이 있는 배치는 침실을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만들어주며, 편안한 분위기가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최소한의 필요 가구를 가지고 배치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가구를 대칭으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대칭형은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퀸사이즈나 킹사이즈 침대를 고려 중이라면, 가장 넓은 벽 중앙에 침대머리를 두고 양 옆에 사이드테이블을 둡니다. 혹은 싱글 침대 두 개를 대칭으로 두고 가운데를 비워 여백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창가 쪽에는 폭신한 의자와 탁자를 두어 간단하게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합니다. 창가는 전망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밖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가는 사람이 주로 이동하는 동선 밖이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도 좋습니다. 호텔에는 객실 안에 TV와 화장대도 있지만 우리는 숙면을 위해 다른 공간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