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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이 없는 현대 건물은 없을 정도로 가장 기본이 되는 자재입니다. 단단하고 무거운데 웬만한 힘으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타일의 역사만큼이나 접착제의 소재도 다양하고 성능이 좋아졌는데,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타일 본드를 먼저 알아보고 드라이픽스와 에폭시, 레미탈등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타일로 바닥과 벽에 시공하였다.
    타일 인테리어

    본드

    본드는 일반적으로 타일을 시공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착제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 타일 시공에 적합합니다. 본드의 장점은 강력한 접착력을 가지고 있어 타일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으며, 시공이 비교적 간편하고 빠르다는 점입니다. 또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많은 시공자들이 선호하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드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주로 실내에서만 사용되며, 외부나 습기가 많은 장소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방, 건식세면대처럼 습기가 빨리 마르는 공간의 벽에 사용합니다. 가로 400mm, 세로 600mm 크기 이하의 도기질 타일을 붙일 수 있습니다. 또 붙이는 벽이 석고보드나 콘크리트일 때 사용 가능합니다. 별도의 첨가제가 필요 없는 단일 제품입니다. 본드의 시공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톱니 흙손이라고 부르는 도구를 써서 벽에 도포합니다. 부드럽게 잘 펼쳐져서 작업성이 좋습니다. 타일 뒷면에 70% 이상 묻도록 눌러 비틀며 부착합니다. 스페이서로 줄눈 간격을 유지하며 아래에서 위로 붙입니다. 시공 후 본드가 굳기 전에 타일 표면을 닦아냅니다. 벽타일 2평당 본드 1통 정도 사용됩니다. 그다음 단단하게 굳으면, 타일 줄눈을 채워줍니다. 완전히 양생 하지 않고 줄눈 시공을 하면 줄눈이 변색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겨울에 시공해야 한다면, 본드를 실내로 옮겨 1~2일 정도 자연해동 시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권장하는 시공 가능한 온도는 5~25℃입니다. 이럴 때는 미리 보일러를 가동하여 실내 온도를 올려놓으면 좋습니다.

    드라이픽스 일반용과 난방용

    드라이픽스는 타일 시공 시 사용되는 다목적 접착제로, 일반용과 난방용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용 드라이픽스는 실내 벽 및 바닥에 사용되며, 타일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키고 강력한 접착력이 있습니다. 난방용 드라이픽스는 바닥 난방일 때 사용되며, 고온과 습기에 강하며 내열성이 뛰어납니다. 두 제품 모두 시공이 간편하고 접착력이 강하며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또, 드라이픽스는 주성분이 시멘트가루이며 백색으로 보입니다. 일반용을 자세히 알아보면, 도기질, 자기질, 박판타일, 폴리싱타일에도 적용이 됩니다. 물과 습기가 많은 욕실, 수영장, 다용도실에도 시공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터널처럼 진동이 많은 곳에서도 접착력이 우수합니다. 단, 천장부위에는 시공할 수 없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사용 시 물과 섞어서 덩어리가 없도록 충분히 혼합해야 합니다. 만들어진 반죽은 약 1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드라이픽스 난방용은 온돌바닥에 타일 시공할 때 쓰입니다. 한국식 난방은 바닥 밑에 온수가 지나갑니다. 겨울철 온수가 지나갈 때는 바닥이 팽창을 하고 다른 계절은 수축을 합니다. 그래서 타일을 시공하기 전에 난방을 돌리거나 충분히 말리는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닥 크랙은 타일을 금이 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접착제가 팽창과 수축에 대응하는 신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닥용 타일이므로 대형 타일을 시공하기에 적합합니다.

    에폭시와 떠 붙임용 레미탈

    에폭시와 떠붙임용떠 붙임용 레미탈은 물을 쓰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욕실에 타일을 붙일 때 알맞습니다. 이 중 에폭시는 경화제와 1:1로 섞어 사용하는 에폭시 계입니다. 두 물질을 섞어 사용하는 벽붙임용 접착제입니다. 백색과 회색을 섞으면 진한 회색으로 보입니다. 혼합 후 20분 내에 굳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무거운 대형 타일을 붙이는 용도로 쓰입니다. 다른 접착제처럼 뒷면에 충분히 바르는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점을 찍듯이 묻혀 줍니다. 접착력과 습기에 강하나 진동에는 약합니다. 타일을 붙이는 바탕면이 약하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혼합비율이 중요한데, 1:1 비율이 맞지 않으면 접착제가 굳지 않아 타일이 붙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떠 붙임용 레미탈은 주로 신축 건물 욕실에 사용합니다. 또한, 거실아트월, 엘리베이터 주변에 시공이 가능합니다. 신축 건물은 마감이 안되어 있어, 콘크리트면이나 조적면일 때가 많습니다. 벽체의 평활도가 고르지 않으며 거친 상태입니다. 이럴 때 떠 붙임용 접착제를 쓰면, 벽을 평평하고 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접착력은 에폭시보다 약하여, 비교적 가벼운 300*600 타일을 붙일 때 사용합니다. 사용가능한 타일 종류는 도기질, 자기질, 석기질, 폴리싱타일에 적합합니다. 시공이 까다롭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공법이니 전문가가 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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