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똑같은 공간도 아침과 밤의 풍경이 다르듯이 실내에도 풍경이 다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조명으로 공간의 깊이를 달리하여 시각적으로 명암을 주는 것입니다. 이런 조명은 종류와 필요에 따라 달리 선택할 수 있는데, 내 공간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종류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조명 인테리어

    성능에 따른 분류

    우리가 원하는 공간에 빛으로 색을 입히려면 빛의 색깔과 강약을 알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조명을 구입할 때 표기돼 있는 단위만 봐도 원하는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 표기 기호 중 K는 빛의 색을 나타냅니다. 켈빈이라고 부르며 색온도를 숫자로 표기합니다. K값이 높을수록 파란색에 가까운 차가운 느낌의 빛을 내고, 낮을수록 붉은색에 가까운 따뜻한 느낌의 빛을 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조명의 색온도는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전구색은 2700K ~ 3000K로 태양이 수평선에 걸친 노을빛과 비슷한 색깔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휴식이나 침실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주백색은 4000K ~ 5000K로 전구색과 주광색의 중간 색깔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가정에서 거실과 침실에 많이 사용되는 색온도입니다. 주광색은 6000K 정도로 태양이 정오에 비추는 색깔로 밝고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주로 사무실이나 학교, 공부방 등에 사용됩니다. 이번엔 밝기에 관련된 기호를 알아보겠습니다. 빛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는 lux입니다. 적절한 빛의 양은 눈의 피로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간의 용도에 맞게 밝기를 고른다면, 거실은 150~200lx, 독서를 할 때는 700~1000lx, 침실은 100~150lx가 적절합니다. 빛의 밝기와 관련하여 소비전력 W 와트로 혼용하여 쓰기도 하는데, 사실은 오류가 있는 정보입니다. 와트는 시간당 전기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와트가 높으면 전기 소모량이 많고 반대로 낮으면 전기 사용량이 적습니다. 같은 밝기일 때 백열전구는 60W, 형광등은 15W, LED는 5~8W 정도의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에너지효율이 좋은 LED제품으로 거의 대체되고 있습니다.

    간접조명과 직접조명

    설치하는 형태에 따라 크게 간접 조명과 직접 조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간접 조명은 조명에서 나온 빛을 벽이나 천장에 반사시켜 비추는 방식입니다. 직접 조명에 비해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조명은 감춰져 있는 상태에서 빛만 노출되기 때문에 신비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간접조명은 주로 T5라는 등을 사용하며, 설치할 장소의 길이에 맞게 구매하여 설치합니다. 직접조명으로는 실링라이트, 다운라이트, 펜던트등이 해당됩니다. 천장에 부착하는 조명으로 육안으로 보이며, 방 전체를 밝게 비추는 데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 주거 공간이나 사무공간에 흔히 사용되는 천장등이 이것입니다. 여기서 다운라이트는 천장에 원형으로 타공 하여 구멍에 설치하는 것으로, 등기구의 겉면만 보이게 됩니다. 커다란 실링라이트의 광원을 여러 개로 분산하여 유럽식 조명 설계가 가능합니다. 요즘은 유럽식 조명 인테리어가 세련되었다는 인식이 있어, 다운라이트로 시공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펜던트등은 주로 식탁 위나 침실 등에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조명을 감싸는 갓의 형태가 다양하며, 디자인이 뛰어나 설치했을 때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라인등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유행하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긴 막대 형태로 천장에 매립되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변형이 가능하여 인기가 좋습니다.

    플리커프리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에서 빛의 밝기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빛이 떨리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조명이 일정한 밝기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명에 공급되는 전압이 일정하지 않으면, 조명의 밝기가 변동하게 됩니다. 또는 공급되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명 부품이 노후되어 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명이 안정적으로 빛을 공급하지 않으면 사용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빛 떨림이 장시간 지속되면, 눈의 피로가 증가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력저하,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플리커프리 제품은 이러한 빛 떨림 현상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기술은 전압과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일정한 밝기로 빛을 내도록 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조명이 플리커현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조명을 찍어보는 것입니다. 조명이 밝았다가 어두워지는 게 보이면 플리커현상이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조명 제품이 플리커프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명 구입 시 플리커프리 제품이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하고, 눈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