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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양한 디자인
중문은 집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맞아주는 문으로, 그 집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되어 현관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됩니다. 투명 유리를 쓰면 개방감을 높일 수 있고, 목재 프레임을 쓰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화이트 프레임을 사용하면 됩니다. 요즘엔 철제 프레임으로 목재보다 얇게 제작할 수 있어, 더 슬림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가능합니다. 형태로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양개형, 3 연동 슬라이딩, 원 슬라이딩입니다. 가장 오래전부터 사용된 양개형은 두 개의 문을 가지고 있으며, 문을 밀거나 당겨서 열 수 있습니다. 문을 모두 열였을 때 큰 짐이 들어올 수 있을 만큼 개방할 수 있습니다. 문의 크기를 달리하여 대칭과 비대칭으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단, 문을 열 때 바닥에 신발이나 물건이 있으면 걸린다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슬라이딩 중문입니다. 레일을 따라 좌우로 문을 개방하기 때문에, 문 근처에 짐이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여기서 3 연동과 원 도어를 구분하는 것은 문짝의 개수가 됩니다. 3 연동은 문짝 3개가 연결된 있어 한쪽으로 밀면 문짝 1개만큼 줄어들면서 열립니다. 반대로 3짝이 모두 펼쳐지면서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원 도어는 현관 폭만큼 큰 문짝 1개로 밀고 닫는 형식입니다. 3 연동 보다 개방감이 좋지만, 틈이 많아 소음을 잘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30평대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추천할 만한 디자인은 양개형보다 슬라이딩 중문이 더 실용적입니다.
공간 분리와 단열 효과
우리나라에서의 현관은 신발과 우산등 외출에 필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서양보다 현관이라는 공간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또 손님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공간이므로,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미는데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때 현관과 거실 사이에 공간을 물리적으로 구분해 줄 무언가가 필요해집니다. 중문은 이런 공간 분리와 함께 단열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의 찬 공기와 내부의 따뜻한 공기를 차단하여 단열 효과가 좋습니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복도가 없는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은 현관 밖이 바로 외부라 외기를 막아주면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합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는 이웃 간의 소음 문제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노는 소리나 반려동물 짖는 소리는 소음이 될 수 있으므로 중문으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반려동물이 탈출할 염려도 줄여줍니다. 출입문이 이중으로 돼있으면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흙먼지를 한번 막아주기 때문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실내를 볼 수 없도록 시선을 가려주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고려사항
중문을 설치할 때는 현관의 구조에 따라 적합한 형태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발을 현관에 두고 실내로 들어오므로 바닥이 더 낮게 설치가 됩니다. 대략 5~6cm 차이가 생기지만 신발의 높이가 더 높기 때문에 , 신발이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양문형 중문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양문형은 공간이 충분히 넓은 대형 평수에 설치하면 좋습니다. 3 연동 슬라이딩 도어도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현관 폭이 너무 좁으면 문을 열였을 때 지나다닐 공간도 줄어들어 피해야 합니다. 또 레일 부속품이 프레임 속에 있어 부피를 많이 차지하게 되어 시각적으로 두꺼운 느낌이 있습니다. 원 슬라이딩에 경우는 큰 문이 열릴만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안전에 문제가 없습니다. 문짝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레일 성능이 우수해야 하므로 믿을 만한 전문 설치 업체를 찾아 설치하기 바랍니다. 만약 현관의 크기가 협소할 경우는 중문은 공간을 더 좁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중문보다 대체 제품을 설치하면 좋습니다. 파티션과 커튼등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파티션은 어느 정도 공간을 분리시켜 주며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커튼은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공간을 분리시켜 주는 역할을 하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