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인테리어 소재 고르기 중 벽돌과 스타코, 석재

주택의 외관은 건물을 아름답고 돋보이게 하며 외부로부터 건물을 지켜줍니다. 아파트 외벽은 건설 시공사가 결정하는데 비해 주택은 건축주의 취향을 많이 반영합니다. 주택의 첫인상을 담당하는 외벽 마감재로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인기가 있는 순으로 벽돌, 스타코, 석재, 세라믹사이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코와 벽돌로 마감한 외벽 인테리어

질리지 않는 벽돌

가장 전통적인 마감재로 과거에는 벽돌을 구조재로도 사용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콘크리트로 골조를 만들고 단열재로 열전달을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요즘 벽돌은 겉에 붙이는 치장재 역할을 합니다. 쌓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만들 수 있고, 친근한 특징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벽돌 특성상 내구성과 내화성이 좋고, 시간이 지나도 오염이 적고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공 시에는 벽돌의 하중을 견디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철물을 이용해 벽돌과 콘크리트를 연결하여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1층 하단에 조적턱이라 불리는 콘크리트 받침대를 만들어 놔야 합니다. 레미탈로 접착을 하고 굳으면 줄눈 시멘트로 채워 마감합니다. 벽돌 크기가 다른 마감재에 비해 작아 쌓아 올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라 완성도에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틈이 발생하면 누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벽돌 종류는 점토벽돌, 고벽돌, 콘크리트벽돌 등이 있습니다. 고벽돌은 중국에서 청고, 백고벽돌을 수입한 것입니다. 중국의 오래된 집을 해체하고 남은 벽돌인데 자연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콘크리트벽돌은 콘크리트를 블록형태로 굳혀서 만듭니다. 색상은 콘크리트 그대로의 색으로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벽돌로 치장한 집은 방수를 위해 발수제 시공을 하면 좋습니다.

수요가 높은 스타코

스타코(Stucco)는 주로 시멘트, 모르타르, 플라스터, 석고 등의 혼합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혼합물은 외벽에 바르고 형태를 만들어 마감재로 사용됩니다. 요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마감재로 색 표현에 한계가 거의 없습니다. 페인트칠한 것 같이 깔끔하고 지중해풍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단열 성능이 뛰어나 에너지효율이 좋습니다. 방수와 방습 기능이 있어 발수제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공이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여,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 건물에도 수요가 높습니다. 스타코는 가벼운 재료로, 외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견고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 충격과 오염에는 약하여 주기적으로 외벽 관리를 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공 과정은 콘크리트나 목재외벽에 단열재를 붙이고 메쉬를 둘러줍니다. 몰탈로 한번 바른 후, 마르면 스타코 액을 발라주거나 뿌려줍니다. 굳기 전에 표면 질감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석재

자연에서 채취한 돌을 타일처럼 사각형 판의 형태로 잘라 붙이는 방식입니다.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주로 화강석을 외장재로 쓰며 대리석보다 내구성이 더 좋습니다. 화산 활동으로 마그마가 식으면서 생성된 암석이라 물에 강하고 내화성이 좋아 화재가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화강석 종류별 색상에 차이가 있는데 거창석, 포천석은 옅은 회색빛이고 카파오, 석도홍, 상주석은 붉은빛입니다. 현무암, 고흥석은 짙은 회색빛이고, 마천석은 흑빛입니다. 우리나라 화강석은 색이 단조로운데 수입산은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수입산이 가격이 더 높고 고급스럽습니다. 또 다른 석재로는 라임스톤이 있습니다. 라임스톤은 대리석으로, 베이지톤의 따뜻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늬가 자연스러우며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성이 있습니다. 석재 시공은 콘크리트벽에 고정철물을 박고 석재를 얹히면서 본드로 고정합니다. 그다음, 석재 사이를 같은 색상의 실리콘 메지로 채워 틈을 메꿔주면 심미성이 더 높아집니다.

오염에 강한 세라믹 사이딩

석회질과 섬유질이 주성분이며 넓은 패널형태로 외벽에 시공합니다. 친환경적인 재료로 제작되어 환경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표면에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 오염물질이 묻어도 쉽게 제거가 되며 자외선에 강하여 변색이 없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물을 잘 막아주기 때문에 누수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개발 생산하여 전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목조 주택에 맞게 개발되어, 시공이 간단하고 작업시간이 굉장히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시공 과정은, 외벽에 프레임으로 수직 기둥을 세우고 세라믹 사이딩을 부착합니다. 못이나 클립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물을 사용하지 않아 어떤 계절에도 상관없이 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