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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낮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특히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빈집의 보일러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입주하지 않은 빈집이라도 보일러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 겨울철 보일러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내 마감을 위해 약하게라도 난방을 가동하면 작업 효율이 좋아지지만, 밤에 보일러를 꺼버리면 배관이 얼어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보일러 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일러 주요 구조
순환수 압력게이지 : 게이지 바늘이 초록색 눈금 구간에 있어야 정상입니다.
메인 컨트롤러 : 본체 근처에 있으며, 각방제어기 없이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분배기 : 순환수를 실내의 각 방에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순환 후 식은 물이 돌아오므로 동파가 잘 됩니다.
적절한 온도 유지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않고 최소한의 난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를 약 5도 이상(북부지역은 12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배관이 얼지 않아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외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순환모드 활용
보일러의 순환모드를 활용하면 물이 배관 안에서 지속적으로 흐르게 되어 얼지 않습니다. 순환모드를 설정해 두면 보일러가 계속해서 작동하지 않아도 배관 내부의 물이 흐르면서 얼지 않게 됩니다. 단, 설정에 따라 3~4시간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순환이 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순환이 되지 않는 시간대에 배관이 얼 수 있기 때문에, 북부지역은 최소온도 설정이 더 안전합니다.
메인컨트롤러 제어
실내에 각방제어기를 설치 안 한 상태에서는 보일러실에 본체와 연결된 메인 컨트롤러에서 온도와 시간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온도센서는 실외온도보다 순환수온도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관 보온재 사용
배관에 보온재를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외부의 찬 공기로부터 배관을 보호할 수 있어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에 보일러실이 있는 전원주택이라면, 노출된 배관에 반드시 보온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안 입는 헌 옷은 섬유종류에 따라 뜨거운 배관에 녹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배관이 터졌을 때의 증상
배관이 얼어 순환수가 흐르지 않으면 보일러는 컨트롤러 창에 에러코드를 띄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붓는 거보다 히터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서서히 녹으면서 물이 새지 않으면 보일러 가동을 시도합니다. 보일러본체의 순환수압력 게이지가 초록색 구간에 있으면 보일러 가동이 됩니다. 만약 물이 배관이나 분배기에서 흐른다면 순환수가 새어 나오는 것입니다. 역시 압력게이지를 확인하는데 '0'에 가까워졌다면 새는 것입니다. 이럴 땐, 새는 부위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분배기나 보일러 본체 근처라면 보일러 AS를 받아야 하고, 실내바닥 엑셀 파이프에서 새면 설비팀을 불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