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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주와 시공사가 서로 윈윈 하는 소통 방법이 있습니다.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닌 건축주를 이해하는 태도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대면하는 첫 미팅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회사마다 주력 상품이 있듯이 시공사도 주가 되는 시공 방법이 있습니다. 뜨는 인테리어라고 해서 모든 시공사가 잘할 수 있다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타일 디자인 중 비앙코가 트렌드라면 업체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벽지 패턴이나 타일 디자인은 생산업체에서 이미 유행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몰딩이나 히든도어처럼 시공법 자체가 바뀌는 것은 시행착오를 겪는 과도기가 생길 수 있고, 어찌 보면 하자를 만들 수 있는 모험이 됩니다. 그렇다고 자재와 인건비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력이 없으니 싸게 해 놓으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시공사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계약을 높이기 위해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하면 시공하는 본인이 먼저 포기를 외칠 수 있습니다. 

     

    명확한 기준을 주어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 정해지면 자연스럽게 건축주의 손에서 건축비가 흘러 들어옵니다. 

     

     

    건축주와 소통 건축주와 소통건축주와 소통
    건축주와 소통하기

     

    건축주의 불만은 우리 성장의 밑거름이다.

     

    건축주의 근본적인 불만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러 불만을 만들어서 공사비를 줄여보겠다는 심사가 아니라면, 아쉬움을 토로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 정도 실력이 없을 줄 알았어라는 상대에는 화도 나지 않는 법입니다. 기대에서 못 미쳤기 때문에 실망감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 실망감이 치명적이지 않도록 계속 성장을 해야 합니다.

     

    한 번 나온 실수는 다음에는 하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면 좋습니다. 담당자만 알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전 직원이 알도록 공유되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건축주의 불만은 우리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불만이 없다면 안주하게 되고, 개선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어떤 회사든 안주하면 가라앉습니다.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건축주가 시공현장이나 마감 자재를 바라보는 시선등을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볼 때 남자는 디테일을 보고, 여자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평가합니다. 건축주도 건물을 바라볼 때 모두 다르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말로 표현하기 보다 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관계에 있다 보면 완전히 솔직한 생각을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은 사실을 말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타일 견본을 볼 때, 색상과 디자인을 주로 보는 사람과 표면을 만지고 관리가 편한지 물어보는 사람은 다른 관점을 가진 것입니다. 포세린타일은 무광에 채도가 낮은 특징이 있어 거실 바닥으로 선호하지만, 사실은 때가 잘 타고 관리가 소홀해지면 처음의 빛깔을 잃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적 요소가 중요한 사람들은 포세린의 외적 요인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을 가진 건축주에게는 실용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전체적 이미지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분명 실용성에 대해 주의를 줘야 하지만 관점을 포기시키면 감정이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건축주의 시선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 건축주와의 원활한 소통과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축주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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